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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청산녹수 양조장의 순수령 8% 버전으로, 찹쌀과 멥쌀, 누룩 발효를 더 깊게 끌어가 농축된 풍미를 담은 막걸리예요. 도수가 높은 이유가 주정 첨가가 아니라 발효 기간 연장이라 곡물 캐릭터가 눈에 띄게 짙어져요. 향은 따뜻하고 몰티한데, 구운 쌀에 말린 살구와 누룩의 흙 같은 밑바탕이 깔려요. 입에서는 6.8도 스파클링보다 확연히 묵직하고 점도가 높으며, 쌀의 응축된 단맛이 혀 위를 천천히 굴러가요. 과일이나 감미료 없이 곡물 자체에서 나오는 단맛이라 인위적인 느낌이 없어요. 끝맛은 중간 길이로 알코올의 온기와 누룩에서 오는 가벼운 타닌 드라이함이 남아요. 벌컥벌컥보다 소량씩 음미하는 쪽에 맞는 밀도예요. 5.8도 순수령과 비교하면 상쾌함에서 묵직함으로 성격이 완전히 달라져요. 8-10°C에서 갈비찜처럼 간장에 오래 조린 고기의 감칠맛과 밀도를 맞추거나, 숙성 치즈의 유지방과 곡물 단맛을 겹치는 페어링이 좋아요.
찹쌀, 맵쌀, 누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