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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 국순당에서 빚는 이화주는 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배꽃 필 때 빚는 술' 전통을 잇는 12.5도 막걸리예요. 이화누룩은 배꽃이 피는 봄에 자연 효모를 포집해 만드는 특수 누룩으로, 이 술의 핵심 개성이 여기서 나와요. 잔에 코를 대면 진한 쌀죽과 잘 익은 바나나, 꿀 같은 곡물 깊이, 이화누룩 특유의 가벼운 꽃향이 겹겹이 올라옵니다. 입에서는 커스터드처럼 걸쭉한 바디가 혀를 채우며, 쌀의 농축된 단맛이 천천히 굴러가요. 12.5도 알코올은 자극적이지 않고 구조감과 온기를 더해 주며, 끝맛에 캐러멜 쌀과 은은한 향신 뉘앙스가 길게 남아요. 세션 막걸리라기보다 디저트 미주에 가까운 성격이에요. 2019년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국순당의 규모와 역사가 뒷받침하는 술이에요. 400ml 소량이라 10-14°C에서 작은 잔에 천천히 음미하며, 약과 같은 전통 과자와 페어링하거나 짭짤한 장아찌와 단맛-짠맛의 밀고 당기기를 즐기면 좋아요.
이화누룩, 국내산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