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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삼양춘 청주는 정제수, 찹쌀, 멥쌀, 누룩이라는 교과서적 구성을 정석대로 빚어낸 술이에요. 찹쌀이 둥근 질감을, 멥쌀이 드라이한 골격을 잡아서 입안에서 층위가 느껴지는 구조예요. 향은 절제되어 있어 찐 쌀과 섬세한 효모빵 뉘앙스가 금세 사라지고, 15도에서 입안에선 곡물 단맛이 잠깐 지나가다 화강암 같은 미네랄 중반으로 전환되며 끝에서 약간의 떫은 그립감과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돼요. 화려한 술은 아니고 격식 있는 자리에서 믿고 쓸 수 있는 기본기 좋은 청주예요. 12-14°C에서 잡채의 참기름·간장 풍미에 중립적인 파트너가 되고, 갈비찜의 진한 양념과 골수의 부드러움에는 드라이한 균형추 역할을 해요.
정제수, 찹쌀, 맵쌀, 누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