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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양조장에서 쌀, 누룩, 정제수 세 가지만으로 빚어 발효 자체의 완성도로 승부하는 6도 막걸리예요. 효소제나 감미료, 과즙 없이 원재료의 질과 누룩 배양에 전적으로 기대는 구성이라 맛이 정직하게 드러납니다. 향은 조용하지만 또렷해요 — 찐 단립종 쌀에 가벼운 사워도우 결이 깔려 있고, 입에 넣으면 크리미한 중간 무게감 위로 곡물에서 우러나는 단맛이 천천히 올라왔다가 약간 드라이한 끝맛으로 정리됩니다. 누룩이 만들어내는 은은한 흙 뉘앙스가 중반부에 깔리면서 세 가지 재료치고는 의외로 입체적인 맛의 층을 만들어요. 효소 처리나 감미료가 들어간 같은 도수 막걸리와 비교하면 즉각적인 단맛은 덜하지만 곡물 여운은 더 길게 남는 스타일이에요. 5-7°C로 차갑게 하면 질감이 두텁게 살면서도 무겁지 않고, 김치찌개의 열기를 크리미하게 식혀주거나 빈대떡의 바삭한 고소함과 만나면 쌀의 부드러운 결이 잘 어울립니다.
쌀, 누룩, 정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