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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주조의 오매백주는 12도로, 매일 마시는 가벼운 막걸리와 전통 약주급 진한 술 사이에 위치하는 탁주예요. 국내산 쌀, 국, 효모, 정제수로 구성은 단순하지만 발효 기간을 길게 잡아 높은 도수를 끌어내요. 향에서는 응축된 밥 냄새와 완숙 바나나 뉘앙스가 올라오는데, 이건 효모가 오래 일하면서 생기는 에스테르 향이에요. 첫 모금에서 일반 6도 막걸리보다 확연히 밀도가 높고, 쌀 단맛이 누룽지 숭늉 같은 농축된 느낌으로 다가와요. 중반부터 알코올의 온기가 서서히 올라오고, 끝에는 빵 반죽 같은 효모 풍미가 길게 남아요. 10~12°C에서 소량씩 따라 마시는 게 제 맛이고, 500ml를 둘이 나누면 적당해요. 김치 듬뿍 넣은 부침개의 기름기와 발효 산미에 맞서기 좋고, 된장찌개의 구수한 깊이와도 곡물 풍미끼리 잘 맞습니다.
쌀(국내산), 국, 효모, 정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