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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행숙전통양조에서 찹쌀만으로 빚는 10도 탁주로, 멥쌀 중심의 대다수 막걸리와 질감부터 다른 술이에요. 찹쌀의 아밀로펙틴 전분은 발효 시 더 끈적하고 매끈한 겔을 만들어, 입안에 닿는 순간 일반 막걸리보다 훨씬 두텁고 코팅감 있는 바디가 느껴집니다. 향은 구운 찹떡에 슈가파우더를 살짝 뿌린 듯한 달콤함과 누룩의 은은한 곰팡이 향이 깔려 있어요. 맛은 설탕을 넣은 것이 아니라 따뜻한 떡에서 느껴지는 종류의 단맛이 가득하게 퍼지고, 뒤에서 누룩의 흙 같은 곡물 풍미가 감칠맛 앵커 역할을 하며 길게 이어집니다. 10도의 온기가 찹쌀 특유의 농밀함을 증폭시키되 뜨겁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멥쌀 막걸리와 비교하면 밀도가 높고 디저트에 가까운 인상이며 혀 위에서 더 매끄럽게 흐릅니다. 8-12°C로 마시면 질감이 무겁지 않으면서 찹떡 향이 잘 열리고, 잡채의 미끄러운 단맛이 술의 질감과 거울처럼 어울리고, 호박전의 단호박 단맛이 찹쌀 고유의 당과 조화를 이루는 페어링이 좋아요.
찹쌀, 누룩, 정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