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강원도 강릉 방풍도가에서 동해안 모래사구에 자생하는 갯방풍나물(Glehnia littoralis)을 쌀과 누룩 발효에 접목시킨 10도 생막걸리예요. 갯방풍은 셀러리와 비슷한 그린 노트에 바닷가 짠 뉘앙스를 가지고 있어서, 일반 막걸리에서는 절대 만날 수 없는 향미를 만들어냅니다. 잔에서 올라오는 향은 찐 쌀 위에 생파슬리와 소금기 머금은 바닷바람이 겹쳐 있고, 입에 넣으면 크리미한 중간 바디 위로 쌀의 단맛이 먼저 자리잡은 뒤, 중반부에서 갯방풍의 허브-우마미가 끼어들며 피니시를 눈에 띄게 길게 늘려줘요. 10도의 온기가 허브의 무게를 받쳐주면서도 약 같은 느낌은 들지 않아요. 농축액에 기대는 다른 허브 막걸리와 비교하면 풀 향이 술을 지배하는 게 아니라 양념처럼 스며들어 있는 쪽이라 자연스럽습니다. 7-10°C로 마시면 허브 향과 크리미한 베이스의 균형이 잘 잡히고, 회의 해양 단백질과 바닷가 허브 노트가 거울처럼 맞닿는 페어링이 특히 좋고, 해물탕에서는 크리미한 바디가 매운맛을 감싸면서 허브 여운이 해산물 풍미를 강화해 줍니다.
강릉 쌀, 누룩, 갯방풍나물, 정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