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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천비향 오양주 약주는 2018·2020 우리술품평회 약청주 대상, 2016 청와대 만찬주 선정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지닌 술이에요. 재료는 국내산 쌀과 누룩뿐인데 결과물은 더 복잡한 레시피를 쓴 것 같아요. 향에서 청포도, 찐 찹쌀, 은은한 꿀-밀랍 뉘앙스가 올라오고, 16도의 입안에서는 거의 시럽 같은 점성이 있지만 중심을 관통하는 산미의 실이 무겁지 않게 잡아줘요. 중반에 볶은 잣과 곶감이 펼쳐지고, 끝맛은 청포도 껍질처럼 은근히 쓰면서 길게 이어져요. 12-14°C에서 홍어회의 암모니아 펀치를 점성과 산미가 다스리는 조합이 가능하고, 한우구이의 마블링 지방과 잣 뉘앙스가 하모니를 이뤄요.
국내산 쌀, 누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