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충청북도 장희도가에서 세종시의 역사적 맥락을 이름에 담아 빚는 탁주예요. 국내산 쌀, 누룩, 정제수만 사용하되, 당류나 부재료 추가 없이 긴 발효를 통해 13도를 끌어낸 정직한 구성이에요. 향부터 일반 막걸리와 격이 다른데, 농축된 밥 냄새 위로 에탄올의 온기, 누룩에서 오는 미세한 꽃 뉘앙스가 겹쳐요. 첫 모금은 밀도가 높아 거의 씹히는 듯한 질감이고, 쌀 단맛이 시럽처럼 응축되어 느껴지지만 실제로 끈적이진 않아요. 누룩이 미네랄 골격과 흙 내음 같은 복합적 층을 단맛 아래에 깔아 주고, 여운은 길고 따뜻하며 끝에서 곡물의 가벼운 쓴맛이 살짝 남아요. 6도 생막걸리와 비교하면 근본적으로 다른 음주 경험이라, 느긋하게 조금씩 음미하는 게 맞아요. 12~14°C에서 삼계탕, 갈비찜, 묵은지찌개처럼 깊고 진한 요리와 함께하면 발효 풍미끼리의 대화가 잘 성립됩니다.
쌀(국내산), 누룩, 정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