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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미주는 충청남도 입장양조에서 국내산 쌀만으로 빚는 13도 약주입니다. 부재료나 과실 없이 쌀, 누룩, 물의 구성으로만 승부하기 때문에 빈틈 없는 발효 기술이 전제되는 술입니다. 향은 조용하지만 단정해요 — 도정된 백미에 배 같은 미세한 과일감과 누룩의 옅은 유산 뉘앙스가 겹칩니다. 입안에서는 미디엄 라이트 바디에 거의 미끄러지듯 매끈한 질감이 있어 375ml 한 병이 금방 비워집니다. 극적인 맛 포인트 하나가 아니라, 곡물 단맛의 안정된 호가 부드러운 산미를 지나 깨끗하고 또렷한 끝맛으로 향하는 절제된 구성이 이 술의 정체성입니다. 2011년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2012년 장려상, 2014년까지 이어진 수상 이력은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양조 실력을 보여줍니다. 10-13°C에서 회의 섬세한 풍미를 방해 없이 살려주고, 반찬 가득한 상에서는 차분한 중심 역할을, 구이류에서는 기름기를 흡수하면서도 선을 잃지 않습니다.
국내산 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