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빚는 전가네
교보생명에서 24년을 일한 전기보 대표가 어린 시절을 보낸 포천 산정호수로 돌아와 2014년 문을 연 양조장이 술빚는 전가네입니다. 그해 9월 탁주와 약주, 증류주 면허를 한꺼번에 받았고, 2022년 1월 영북면의 지금 자리로 옮겼습니다. 대표 막걸리인 산정호수 동정춘막걸리는 임원십육지 등에 기록된 동정춘을 바탕으로 한 6도 탁주로, 2018년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탁주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배꽃담은연은 쌀누룩 이화곡으로 빚는 이화주에 물을 늘리고 연잎에 싸서 빚은 탁주이고, 팥으로 세 번 빚은 약주 홍매반개주는 창경궁 홍매가 반쯤 핀 빛깔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증류주는 명성산 억새 어린순을 넣은 탁주 궁예의 눈물을 두 번 증류한 뒤 지초를 통과시킨 술로, 도수를 그대로 이름에 붙여 사십오도와 육십일도로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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