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솔송주명가원양조에서 국내산 찹쌀과 멥쌀을 누룩으로 빚는 15도 전통주로, 식품명인 지정과 2015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 이력이 모두 있어요. 찹쌀의 풍성함과 멥쌀의 구조감이 만나 묵직하지 않으면서도 씹히는 맛이 있는 질감이에요. 향은 볶은 곡물과 말린 감의 은은한 단맛이 올라오고, 입안에서는 미디엄 풀 바디 위로 단맛과 누룩의 가벼운 탄닌이 충돌 없이 공존하며 적당히 긴 깨끗한 끝맛으로 이어져요. 12-14°C로 해서 갈비탕의 진한 사골 국물과 둥근 곡물 바디가 보완하는 조합이 좋고, 모듬전의 바삭한 표면을 매끈하면서 약간 탄닌이 있는 한 모금이 정리해줘요.

담솔은 경상남도 함양에서 함양산 백미 90%를 기반으로, 솔잎과 송순 10%를 더해 빚은 40도 증류주입니다. 향에서는 한국의 산림을 떠올리게 하는 수지향, 청량한 그린 노트, 겹겹이 쌓인 허브감이 입체적으로 펼쳐집니다. 쌀에서 비롯된 은은한 곡물 단맛이 이 향들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구조가 인상적입니다. 전통식품명인 제27호 박흥선 명인이 양조하며, 우리술품평회 최우수상을 연속으로 수상한 이력이 품질을 뒷받침합니다. 높은 도수에도 마무리가 시원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불쾌한 자극이 남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