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마스팜양조장에서 찹쌀 19%, 멥쌀 13.16%, 누룩 3.3%에 잣 1.02%, 정제수 63.5%를 조합해 빚는 문삼이공(moon320) 잣 주예요. 잣은 한식에서 고급 재료로 꼽히는데, 이 비율로 발효주에 넣는 건 흔치 않은 시도예요. 12도의 향에서 볶은 잣기름이 찰밥 단맛 위에 겹쳐지고, 약간의 송진 같은 따뜻함이 느껴져요. 첫 모금은 찹쌀 특유의 밀도와 누룩 단맛이 기대대로 전개되지만, 잣이 만들어내는 고유한 마무리 — 부드럽고 유성적인 고소함 — 이 입안에 속삭이듯 남아요. 중반에서 찹쌀의 두께와 멥쌀의 깨끗한 곡물 엣지가 질감의 대비를 만들고, 여운은 적당히 길게 온기와 잣 시그니처가 지속돼요. 일반 막걸리와 비교하면 이 술은 사색형 — 서늘한 실온에서 천천히 홀짝이거나 나이트캡으로 좋아요. 잣죽과 함께하면 잣이 음식과 술 양쪽에서 대화를 나누고, 소프트 치즈, 호두 박은 떡, 다크 초콜릿과도 의외의 궁합을 보여줘요.

문콕은 강원도 마마스팜양조장에서 찹쌀 13.19%, 멥쌀 6.90%, 누룩 2.07%, 정제수 77.24%로 빚은 8도 막걸리입니다. 두 종류의 쌀을 의도적으로 배합하여, 찹쌀이 부드러운 크리미함과 단맛을 담당하고 멥쌀이 구조감과 깨끗한 곡물 골격을 더합니다. 누룩 비율을 2% 남짓으로 정밀하게 조절하여 발효가 거칠어지지 않고 깔끔한 풍미를 유지합니다. 강원도의 맑은 물이 매끈하고 정돈된 마무리에 기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