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밀와인 로제는 강원도 예밀2리양조에서 캠벨얼리 포도로 빚는 12도 과실주입니다. 캠벨얼리는 한국 와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품종으로, 특유의 폭시 아로마와 달콤-새콤한 과즙이 특징입니다. 향은 콩코드 포도처럼 강렬하게 열리는데, 밝은 베리잼과 설탕 절임 제비꽃, 딸기 풍선껌 같은 전형적 캠벨 뉘앙스가 올라옵니다. 입안에서는 가벼운 미디엄 바디에 즙감이 풍부하며, 포도의 단맛이 바로 느껴지지만 톡 쏘는 산미가 평탄해지지 않게 잡아줍니다. 중반에 강원도 토양에서 온 듯한 짧은 미네랄 뉘앙스가 스치고, 부드러운 과실 중심의 끝맛으로 정리됩니다. 2018 광명동굴 대한민국와인품평회 은상 수상으로 국내 경쟁에서 완성도를 검증받았습니다. 7-10°C로 차갑게 해서 회의 참기름 고소함을 베리 산미가 잘라주고, 치즈와는 로제 특유의 색감과 풍미가 어우러지며, 가벼운 전채에 다재다능한 시작 한 잔이 됩니다.

예밀와인 레드 스위트는 강원도 예밀2리양조에서 캠벨얼리 포도로 만든 12도 스위트 레드 과실주입니다. 캠벨얼리는 품종 자체가 달콤하고 특유의 포도향이 강한데, 이 와인은 그 경향을 전면에 내세운 구성입니다. 향은 넉넉하게 열리는데 잘 익은 콩코드 포도, 베리 잼, 부드러운 솜사탕 뉘앙스가 겹칩니다. 입안에서는 미디엄 바디에 둥글고 포근한 질감이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며, 단맛이 앞에서 끝까지 이어지지만 공격적이지 않고 포도의 약한 산미가 최소한의 긴장을 유지해 완전히 늘어지는 것을 막습니다. 끝맛은 부드럽고 적당히 길며 포도 껍질과 딸기 힌트가 남습니다. 6-9°C로 차갑게 해서 크리미한 치즈의 지방감과 포근한 단맛이 거울처럼 맞물리고, 가벼운 핑거푸드에 넉넉한 과실 배경을 제공하며, 디저트 와인으로서 익은 포도 프로필이 커스터드-크림 영역을 대신합니다.

예밀와인 레드 드라이는 같은 예밀 라인업의 드라이 버전으로, 강원도 캠벨얼리 포도를 사용하되 잔당을 줄이고 도수를 13도로 살짝 올린 과실주입니다. 스위트에서 드라이로 바뀌면서 캠벨 품종의 다른 면이 드러나는데 — 폭시 포도향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설탕이 가려주지 않아 아래의 구조가 보입니다. 향은 다크 베리, 약간의 건체리, 미세한 가죽 뉘앙스가 겹칩니다. 입안에서는 미디엄 바디에 스위트 버전보다 잡는 힘이 있고, 산미가 더 또렷하고 타닌이 단단하며 중반에 스위트에서는 전혀 없던 세이보리한 굴곡이 나타납니다. 끝맛은 적당히 길고 깨끗하며 포도 껍질의 드라이한 수렴감으로 마무리됩니다. 2019 대한민국주류대상 한국와인 부문 대상 수상 — 최고 등급 인정입니다. 12-15°C에서 치즈의 지방에 산미와 타닌이 구조를 찾고, 가벼운 세이보리 요리에 식중주로서 역할하며, 다크 초콜릿과는 건체리 뉘앙스와 쓴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