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송로주는 소나무 관솔을 이용한 동명의 전통주 송로주를 생산합니다.
송로주는 충청북도에서 생산하는 48도의 고도수 증류주로, 멥쌀을 바탕으로 솔옹이(소나무 혹), 솔잎, 복령을 함께 침출하여 겹겹이 쌓이는 침엽수 향과 흙 내음의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생솔잎과 솔옹이의 휘발성 정유 성분이 증류 과정에서 포집되어 맑은 송진 향과 숲 바닥의 느낌으로 시작한 뒤, 따뜻하고 약간 약재를 닮은 여운으로 마무리됩니다. 복령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균류로, 솔잎의 날카로움과 쌀의 부드러움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합니다. 충청북도 시도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어 수백 년간 전승된 침출 기법을 보존하고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