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의 유서 깊은 양조장으로, 면천 지역의 전통 진달래꽃 술(두견주) 제조법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충남 면천두견주양조에서 국내산 찹쌀과 누룩에 산에서 딴 진달래꽃을 넣어 수백 년 이어진 제조법으로 빚는 18도 술이에요. 향이 독특한데 일반적인 꽃향이 아니라 진달래 특유의 부드럽고 약간 시큼한, 베리에 가까우면서 파우더리한 느낌이에요. 입안에서는 찹쌀이 만드는 묵직하고 시럽 같은 바디 위로 진달래의 섬세한 산미가 단맛을 단조롭지 않게 잡아줘요. 끝맛은 길고 따뜻하며 맨 마지막에 꽃잎 같은 드라이함이 남아요. 무형문화재 지정 술이에요. 돼지불고기 쌈밥과 함께하면 양념과 꽃 단맛이 축제 같은 조합을 만들고, 명절 송편 옆에 두면 전통의 맥락이 한층 살아나요.

면천두견주 700ml과 같은 진달래꽃+찹쌀 발효를 360ml 소용량에 담아 혼술이나 소규모 자리에 맞춘 버전이에요. 18도의 진지한 도수는 작은 병에도 그대로예요. 향은 파우더리한 진달래 향과 살짝 시큼한 산딸기 뉘앙스가 동일하게 올라오고, 입안에서 농밀한 단맛이 빠르게 펼쳐진 뒤 진달래의 산미가 중반을 들어 올리면서 풍부함과 신선함 사이의 당기고 밀리는 긴장이 매력이에요. 끝맛은 따뜻하고 꽃향이 가늘게 남아요. 무형문화재급 술을 부담 없는 분량으로 경험하기 좋아요. 육전의 달콤한 부침 양념과 꽃향의 깊이가 만나는 조합이 좋고, 약과 한 조각과 짝지으면 꿀 단맛끼리 공명하는 디저트 페어링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