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의 지역 양조장으로, 한반도 남단의 지역 약주 전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해남진양주는 전남 해남진양주양조에서 해남산 국내 찹쌀로 빚는 16도 전통주로,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5호입니다. 한국의 서남단 끝에 위치한 해남은 해양성 기후 덕에 미네랄이 독특한 쌀을 생산하는데, 그 테루아가 잔에도 드러납니다. 향은 따뜻하고 고소한 찹쌀에 바다 소금을 살짝 스치는 듯한 뉘앙스가 있어요. 입안에서는 미디엄 풀 바디가 얇지도 무겁지도 않은 편안한 무게감으로, 차분한 곡물 단맛이 이어지다 깨끗하고 약간 미네랄한 드라이함으로 빠집니다. 375ml라 집중해서 마시기 좋은데, 12-14°C에서 모듬전의 튀긴 질감을 균형 잡힌 바디가 우아하게 받아주고, 반찬 상차림에서 각 접시를 겸손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