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누물양조장의 고향생막걸리는 이름처럼 고향집 밥상 같은 편안함이 매력이에요. 국내산 쌀의 부드럽고 조용한 단맛이 음식과 경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식사 중에 잔이 비어도 모를 정도예요. 비살균이라 유산균의 살짝 도는 산미가 밋밋함을 피하게 해주는 적절한 포인트가 돼요. 2010 우리술품평회 생막걸리 장려상이 꾸준한 품질을 보여줘요. 순대국의 묵직한 국물과 페어링하거나, 부추전의 부추 향을 주도하게 두면서 부드러운 바디로 받쳐주면 좋은 조합이에요.

인천 차누물양조장에서 국내산 쌀 90%에 국내산 인삼 10%를 넣어 만든 6도 막걸리예요. 인삼 비율이 10%로 꽤 높아서 크리미한 쌀 바디 뒤로 흙내음과 쌉쌀한 뿌리채소 깊이가 분명하게 느껴져요. 중반부에서 따뜻한 인삼향이 올라와 끝맛까지 길게 이어지지만, 쌀이 전체를 편안하게 감싸서 약 같은 느낌보다는 마시기 좋은 쪽으로 정리돼요. 2010 우리술품평회 살균막걸리 우수상이 균형의 완성도를 보여줘요. 설렁탕의 보양 감성과 인삼 온기를 겹치거나, 파전의 대파 단맛과 인삼의 흙내음이 만나는 조합도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