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의 크래프트 증류소로, 현대적인 증류 기술을 접목한 장인 소주를 생산합니다.
이상헌 소주는 충청남도에서 증류소주원액으로 빚은 52도 증류주입니다. 일부 분류에서 막걸리로 표기되어 있으나 본질은 한국 전통 증류주 중에서도 최고 도수에 속하는 고농도 증류주입니다. 단일 원료(증류소주원액) 구성은 증류 자체의 순도와 강도에 집중한 제품임을 시사합니다. 52도라는 도수는 조심스러운 서빙을 요구합니다. 향은 강렬하게 — 농축된 곡물 증류액과 따뜻한 알코올 기운, 깊은 캐러멜-몰트 단맛, 그리고 초기 알코올 인상이 가라앉은 뒤 드러나는 미세한 과일 에스테르가 겹쳐집니다. 입안에서는 풀 바디에 당당한 존재감과 점도 있고 코팅하는 질감이 특징이며, 열감이 상당하되 공격적이지는 않아 깨끗한 증류 품질을 시사합니다. 높은 도수 아래에 농축된 곡물 핵심이 구수하고 거의 견과류 같은 깊이와 함께 자리합니다. 중반의 그립감이 강렬하며 곡물과 알코올이 단단히 결합됩니다. 끝맛은 매우 길고 따뜻하며, 알코올 열감이 서서히 빠지면서 곡물 단맛이 드러납니다. 500ml이지만 소량씩 따라야 합니다. 상온에서 아주 소량으로, 숯불구이나 홍어처럼 강하게 발효된 요리, 묵은지 등 술의 강렬함에 맞설 수 있는 대담한 한식과 함께 추천합니다.